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피검사를 했는데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포함해서 대체로
수치가 좋지 않길래 영양제를 찾아보다가
콜레솔브 발견해서 한 번 먹어봤어요.
피검사 결과가 깨끗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했거든요.
그래서 나름 식이조절 해본다고
음식에 신경을 써보긴 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매번 건강한 음식으로만 먹을 수도
없고 점심은 회사에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니까 굉장히 애매하더라고요.
결국 시도하기 전으로 원상복구 되어서
그냥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었는데 이렇게
피검사 결과가 나오니까 다시 경각심이
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직은 아스피린 먹을 단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젊은 나이인데 좀 우울해져서
영양제라도 먹으면서 관리를 해볼까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봤어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의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요.
정맥에 부담이 심해지면 다리에는
하지정맥류까지 나타난다고 해서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단순히 살짝 불편한 정도라고만 생각해서
방치하게 된다면 다른 곳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판막 부전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HDL 콜레스테롤 관련 좋은 콜레스테롤
이라고 해서 LDL과는 달리 몸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뭐든지 과유불급
이라는 말이 있듯 너무 많아도 안 좋대요.
우리 몸은 복합적인 유기체인 만큼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서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괜히 이상한 것들이 들어있는 걸 먹으면
몸에 안 좋을까 봐 영양제에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 확인을 먼저 해봤는데요.
첫 번째로는 홍국이라는 원료였는데
일반 쌀이 발효를 거쳐서 홍국균으로
만들어져서 이 안에 함유된 모나콜린 K
라는 물질이 콜레스테롤 개선에 좋대요.
또한 심장병으로 인해 유발되는 심장마비
등 사망으로 갈 수 있는 질환이 발병하는
것을 감소시키는 능력도 있더라고요.
그다음으로는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대표적인 낫토에 함유된 것이었어요.
나토키나제는 세계 5대 건강식으로
알려진 만큼 그 능력이 유명했는데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원료 중에서도
국내 최초로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과
혈행을 개선하는 데에 유효함을 인정
받은 천연 혈전용해소로 쓰인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뇨와 빈혈에 좋은
솔잎 엑기스도 들어있는 게 보였어요.
고혈압과 심근경색 예방에도 좋은데
신경안정 능력도 있어 굉장했네요.
심지어 주원료뿐만 아니라 상성이
좋은 부원료까지도 가득 있었는데요.
천연 프로바이오틱스인 이눌린이 있어
변비는 물론 심장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
크롬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는 원료로
혈당 수치가 균형적으로 유지되도록 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의 역할로
심혈관계의 건강을 담당하더라고요.
항암 능력이 좋다는 리코핀은 토마토에
들어있는 물질인데 여기에도 들어있어
영양이 빠짐없이 담긴 느낌이었네요.
솔직히 집 밖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상
H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좋은 식단으로
먹을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탄수화물인 밥이 있고, 대다수의 입맛에
맞춘 맵고 짠 찌개와 국을 먹으니까
그 밖에 다른 요소를 신경을 쓴다고 해도
어쩔 수 없거든요.
건강 챙겨야 한다고 도시락 싸서 혼자
먹게 되면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
번거로운 건 당연한 데다 괜히 사람들과
동떨어져 눈치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음식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먹어야 하니 영양제라도 챙겨
먹으면 좀 낫겠다 싶었어요.
구매지수도 높고 후기도 괜찮은 것들을
찾다 보니 발견한 영양제가 일본에 있는
메타제약에서 나온 거였는데요.
아무래도 서양에서 나온 영양제는
한국인 체질과는 다르다 보니 알약 크기도
너무 크고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동양권이라 괜찮아 보였네요.
해외에서 발송되는 거라서 보통 국내
배송보다는 며칠 더 걸리긴 했지만
주말 감안하면 오래 걸리진 않았고요.
일단 한 달 치만 주문했던 거라서
꼬박꼬박 잘 챙겨 먹어보고 그다음 달
진료를 보러 가서 확인해보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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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렇다 쳐도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이게 되면
혈압까지 높아진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정상 구간이지만 신경이 쓰였어요.
영양제를 먹는 동안은 그래도 밥을 먹을
때 국물을 다 마시거나 하는 행동은 좀
자제를 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리 좋은 걸 챙겨 먹는다고 해도
한편으로는 몸에 나쁜 걸 들이부으면
안될 것 같은 건 알겠더라고요.
말 그대로 말짱 도루묵이 될 테니까요.
영양제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에
느낀 게 저는 제가 밤마다 붓는 게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이게 좀 줄었더라고요.
피로에 앞서 일단 몸이 안 좋았던 것이
원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진작 건강에 신경 쓸 걸 그랬다면서
약간 자책하긴 했네요.
그러다가 드디어 내원하는 날이 되어
피검사를 한 후 기다렸는데요.
다행히 더 나빠지지 않고 미미한
정도지만 좀 나아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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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식에 신경 쓴 덕분도 있겠지만
그동안 실패했던 경험에 미뤄보아
아무래도 영양제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포함해서
콜레솔브 도움을 톡톡히 받은 것
같아서 합리적인 소비였던 것 같아요.
아주 뿌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건강은 나빠지기 전에 미리 챙기는 게
답이니까 귀찮더라고 빼먹지 말고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어요.
제 것도 얼른 재구매를 하고 친구들
한테도 추천을 해줬네요.
다들 나중에 나이 들어서 먹고 싶은
음식 눈으로만 봐야 하면 슬프니까요.